[성남 맛집] 치츠맛 떡볶이 수진분식 리얼 후기

수진분식 메뉴판

 

 

수진 분식 성남 중앙지하쇼핑몰점

경기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 204-5F동 15-16호 수진 분식 (수진역 지하상가에 위치함)
특징: 치즈 없는데 치즈 비슷한 맛난 꾸덕한 소스의 쌀 떡볶이. 주차는 공영주차장 이용.
방문일: 22.3.12

 

신랑이 TV에서 보고 메모해놨던 치즈맛 떡볶이집.

주말 아침 첫끼를 여기서 먹기로 해서 아침부터 차 끌고 도착한 분식집이다. 공복에 참 배고팠던지라 떡볶이, 순대, 김밥 이렇게 시켰다. 남편이 많은 거 아니냐고 했지만, 둘이서 적당한 한 끼이다.

여기서 참 인상 깊었던 점은 치즈가 안 들어있는데 치즈맛 난다고 소문이 난 떡볶이 소스이다. 일반적인 떡볶이 소스와는 맛의 결이 다르다. 신랑은 치즈맛이 조금 난다고 하는데, 나는 왜 조청 맛이 나는지..?

아무튼 굉장히 특이한 맛이다. 이 떡볶이의 장점이자 단점은 맵지 않아서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내부 좌석은 4인 테이블 기준 10 테이블 내외였던 것 같다. 당시 방문한 게 주말 오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만석이었다. 포장 인원도 많았다. 아마도 방송을 탔던 터라 소문 듣고 한 번씩 맛보는 것도 있지만, 특이한 떡볶이 맛에 단골도 꽤 있는 것 같다.

 

다른 사이드 메뉴는 어떤가?

내 기억에 다른 사이드 메뉴는 특별히 나쁜 기억이 없어서 평균 이상이었던 맛인 것 같다. 김밥도 맛있었고, 순대도 맛있었다. 주로 떡볶이에 쫄면이나 라면을 시켜 드시는 것 같은데, 떡볶이 맛을 보니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재방문의사는? 음.. 글쎄?

달달하고 걸쭉한 농도의 떡볶이를 좋아했다면, 한 번쯤 재방문을 고려해봤겠지만, 먹다 보면 느끼한 맛이라 나는 몇 개 안 먹고 남편이 다 먹었다.

느끼한 맛에는 세 가지 맛이 있는데, 첫 번째가 느끼하면서 담백한 맛, 두 번째는 살짝 느끼하면서 매콤한 맛, 세 번째는 그냥 먹다 보니 느끼한 맛이 있는데, 여기는 먹다보니 느끼한 맛이다.

살짝 매콤 버전으로도 만들어주셨으면 재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디까지나 이 의견은 나의 취향적인 의견이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단맛 계열이 입맛에 자주 맞으시다면 아주 좋아하실 것 같다.

내 돈 내산 어쨌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