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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

인공수정 2차 중단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중단)

by 리녜 2022. 6. 16.

인공수정 2차 에피소드를 시작할까 한다.


3/12(토) 인공수정 1차 피검사일, 이 날 생리를 시작했으므로.. 인공수정 1차는 실패로 돌아갔고..
인공 1차 시도에 대한 결과에 대한 피검사는 꼭 해야 했다.
국비로 지원되는 난임부부 시술 지원비는 피검사 결과를 꼭 받아야 한다고 한다.



3/14 병원 내원 준비, 인공수정 2차 시작.



인공 2차까지는 해 볼 생각이었으므로.. 난임부부 시술 지원비 신청을 또 했다.
(1차 때 온라인으로 난임진단서 냈으므로 추가 진단서는 필요 없음)







인공수정 2차 과정


이번엔 적극적인 시도를 해보자고 선생님께서 주사와 약을 병행하는 처방을 해주셨다.
폴리트롭 & 페마라, 폴리트롭 150짜리는 원내에서 맞고 가면서 선생님이 친절하게 자가 주사 놓는 법을 알려주셨다.
나머지 주사 두대는 격일로 맞고, 주사 방법이 헷갈리면 유튜브 참고하라고도 해주심.

폴리트롭 주사방법


폴리트롭 75짜리를 격일로 맞았는데, 통증은 맞는 순간 바늘로 찌르니 그냥 따끔하는 정도?
매일 같은 시간에 맞아야 하는 주사다 보니 남편이 출근하니까 시간이 안 맞아서 나 혼자서 낑낑대며 맞았다.
주삿바늘이 배에 찌르기 전이 제일 긴장감 저는 것 같다.




근데 여기서 문제는.. 코로나 확진됨



3월 코로나 대유행이었던 시점이었다.
3/18 금요일부터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어서 토요일에 검사를 하고 3/20 일요일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신랑은 3/22 코로나 확진..ㅋㅋㅋ 세상에 마상에..

3/21 내원 예정이었는데, 내원 전 난임 병원에 전화해보니 이번 회차는 중단될 거라고 했다.
따라서 난임시술 지원비도 취소하고서는 이번 회차는 살려놓는다고..
난임 비로 지원받은 금액은 건보료 제외한 항목만 추후 병원 방문해서 재결제하는 걸로 했다.
(지원받은 비용 결재 취소-> 본인 부담 재결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결정통지서가 3개월 유효기간이어서 그 안에 또 시도하면 된다.

다행히도 우리 부부는 우리 둘만 걸렸었고, 의심증상 날 때도 병원도 내원하지 않아서 타인에 대한 추가 전파는 없었던 것 같다.
아, 근데 도대체 어디서 걸린 거야 ㅠㅠ


인공수정일정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이놈의 코로나





다행히 코로나는 이틀 정도 앓다가 별 탈 없이 지나갔고, 진짜 오랜만에 인후통을 겪었다. 감기 잘 안 걸리는 스타일..
폴리트롭 주사도 맞고 해서 둘이서 자임 시도는 했으나, 결과는 실패..


인공수정 시술 중단으로 인한 최종 비용 (진료비 취소 후 재결재 함)

페마라 약제비 (건보료 적용 후) 10800원
인공수정 중단으로 인한 환자 부담 총액 (건보료 적용 후) 52300원

코로나 자가 격리 해제 후, 2주쯤 지나 병원 내방해서 지원받은 진료비 취소 후 재결재 했다.
다행히 건강보험이 적용되어서 진료비는 덜 나온 편(?)


아가를 갖기 위한 여정은 멀고도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