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6/8(수) 인공 2차 피검을 받아야 하는 날. 현충일 연휴에다가 진료가 꽉 차서 수요일에 예약이 되었다. 이미 6/5일에 생리를 시작해버린 데다.인공 2차도 꽝으로 이미 결론지어짐. 오자마자 채혈실에 9시 예약 채혈부터 먼저 하고 진료. 선생님이 다음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나는 시험관을 시도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6/8 (수) 그리하여 시험관 일정 첫날이 돼버림.
진료 후에 이어진 동의서 폭탄ㅋㅋㅋㅋㅋ 신랑이 왜 아직도 종이로 사인받냐고 하는데, 여기는 국립입니다 님..
선생님이랑 면담 후에 동의서 받고선 그리고 각종 검사들을 해야한다. 시험관 전에 몸상태를 보는 것 같다.보조하시는 선생님이 친절하게 순서도 적어주신다. ( 주사약-> 심전도 검사-> X레이-> 채혈실 ) 색색 라인 따라 이동하면 되어서 찾아가기 쉽다.
병원 마지막 코스로 채혈실 인증샷^^ 남편 보여주려고 찍었는데, 이날 총피만 8통 뽑았다. 아마도 종합 피검사인 것 같았다. 결과는 다음 내원 때 들을 수 있었음. 비타민D 수치는 50 나와서 영양제 얼마나 먹는지도 체크하셨다. 아마도 부쩍 늘어버린 야외활동 탓도 있는 듯..? 백혈구 수치가 낮게 나와서 다음에 한 번 더 체크하기로 함.
폴리트롭은 냉장보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원내약국에서 꼭 아이스팩을 받거나, 보냉백에 아이스팩을 휴대하고 가야 한다. 아이스팩은 원내약국에서 물어보면 달라고 하면 주는데 최근에는 휴대용 아이스백(일회용인 듯) 은색도 같이 주신다. 아마도 여름이라 챙겨주시는 듯하다.
그리고 귀가전, 보건소 난임 지원비를 받기 위해 시험 관용 난임진단서를 받았다. 인공수정 난임진단서와는 별개로 또 발급받아야 한다. 정부 24에 가서 진료 시작한 날 꼭 난임 비 지원 결정 통지서를 받아야 한다. 서류 항목에 난임진단서 없이도 그냥 되는 줄 알고 신청해서 그냥 되길래 그런가 보다 그러고 있었는데, 난임진단서 보내라고 전화 옴..ㅋㅋㅋ
6/10(금), 13(월), 15(수) 진료내용 요약.
거의 질초음파 보고 얼마나 자랐나, 살펴본 뒤 약 처방을 해주신다. 질정도 처방 나감.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 폴리트롭 225
날씨가 부쩍 더워진 후부터는 원내약국에서 은색 휴대용 보냉팩을 제공해준다. 주사는 첫날 설명과 시험 보여주신 뒤 원래 경험이 있던 터라 자가로 맞는 게 익숙하다.근데 역시나 찌르기 전이 긴장감이 제일 쩔어.. 주사기 꺼낼 때 조심해야 할 점은, 플라스틱에 잘 고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요령껏 플라스틱을 잘 벌려서 조심히 꺼내야 주삿바늘이 휘지 않는다ㅋㅋ 과감히 꺼내다 주삿바늘 휠 뻔..
폴리트롭 : 난포 키우는 주사
가니 레버 : 배란 억제, 난포 성숙
폴리트롭은 통증이 거의 없는데 가니 레버는 맞고 나서 맞은 부위가 살짝 통증의 여운이 있다.
역시나 이 주사들은 호르몬 주사기 때문에 매일 같은 시간에 맞아야 한다.
가니 레버와 폴리트롭은 같은 시간에 양쪽 배에 사이좋게 나눠 맞았다. 주사가 점점 늘어나는 기분..
6/15(수) 난포 성장 조절, 채취일 결정, 입원 예약, 코로나 검사
의사 선생님 지시데로 가니 레버만 맞고 6/15 오전 진료를 받았다.
취채날 국립중앙의료원은 당일 입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술 전 코로나 검사는 필수다. (15일 PCR 검사, 18일 시술)
지시대로 병원 야외에 설치돼 호흡기 전담 클리닉 방문, 지시대로 4번 텐트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목구멍과 콧구멍 양쪽을 찔렸는데,
진짜 너무너무 아팠다. 3월에 코로나에 한번 걸렸어서 검사를 받았는데도 그때보다 3배는 아픈 듯하다.
채혈하고 원내약국 들러서 오비드렐(냉장보관) 받고 보냉백에 넣어서 입원예약창구가서 입원예약하면서 입원에대한 설명듣고 귀가.
오비드렐은 난포가 터지는 주사로,
34~37시간 이후에 난포가 터지게 되는 주사라 꼭 시간 맞혀 맞으라고 신신당부를 받았다.
이거 제대로 시간 안 지키면 채취 일정이 완전히 틀어질 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후문이..
그리하여 주사일은 6/15일 밤 11시. 알람 맞춰놓고 기다리다가 주사 맞고 채취 전까지 편히 쉬었다.
배가 빵빵 해지는 건 기분 탓일까..
시험관 1차 기록
생리 시작과 내원일, 주사 용량, 투약일, 비용을 자세히 표로 기록해보았다. 금액적인 부분 3일 차 첫 시험관 일정은 피검사와 엑스레이 검사 심전도 검사를 해서 그런지, 기초적인 검진인 듯한데, 진료비가 10만 원이 넘었다, 아마도 이건 난임 비용 지원이 안 되는 모양. 나머지 약제 비용은 오엔지 질정 2100원과 채취 전후 진통제(쎄레 브릭+영풍 독시사이클린정) 8760원에 관한 것이다. 이것들은 건강보험적용 후 금액이다.
이것은 시험관을 시작하면 주는 난임센터 수첩이다. 의료원에서 진행하는 난임센터 일정이라던지 궁금한 부분이 대체적으로 다 설명되어있는데, 매 외래 방문 시 필히 지참해야 한다. 왜냐하면 주사 용량이라던지 투약일정들을 이 수첩에 메모해주신다.

시험관 채취 당일의 자세한 사항은 다음 게시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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